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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과 행복 & 사랑vs행복 (두 배우의 재발견)

버리야 2007. 10. 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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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 영화 두편을 본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어쩌다 보니 두편의 멜로영화가,,,

주의) 아래는 간혹, 스포일링이 있을 염려가 아주 다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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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영화는 너무 어쩌면 흔한 제목이지만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제목으로 다가오고
배우 주진모를 더 배우답게 만든 영화입니다.
박시연 역시 이전과 많이 달라진 연기로 극중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끈질긴 인연은,,  한여자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운명이 바뀌어버리고,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무한 사랑은 그를 더욱 빌어먹을 운명으로 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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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랑을 할 수 있을까?
어느샌가 현실은 현실로 맞이하게 되고, 영화에서만이 우리 모두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게 아닐까..
영화내내 그 주인공에게 몰입이 되어 내가 사랑을 하는 듯 느끼지만,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면 다시 현실로 돌아와 사랑얘기는 어느덧 영화속의 얘기로만
끝나버리는게 아닌가,,하고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슬픈 운명의 한 남자와 여자이야기지만, 눈물은 나지않는,  곽경택 감독의 독특한
스토리진행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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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대사
"지랄같네, 사람인연.."

두번째 영화 "행복"은 임수정과 황정민.
두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영화..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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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은 옷하나로 농촌총각과 세련미 넘치는 사장님의 모습을 표현하다니
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하면, 제가 이상한가요..ㅋㅋ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든게 아니고, 그 밥상을 차리게 한듯한,,배우,,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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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듯한 스토리. 임수정은 불치병이고, 남자는 여자를 버리는,,
겉만 본다하면,  뻔한 멜로 영화이지만,

한 남자의 욕망의 사이와 한 여자의 무한한 사랑
피폐한 도시생활과 한적한 시골에서의 모습
사이에서 사랑을 하는 두 남녀의 모습에서 많은 흔들림을 겪는 은희(임수정)과 영수(황정민)

홀로 집에 남겨진 은희(임수정)의 마음이 나와 동화되며
영수를 잡을수없는 현실에 하염없는 눈물만 흘릴수밖에 없었던 영화..
올해 최고의 눈물은 "화려한 휴가"영화 이후 많은 눈물을 흘린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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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장면,
임수정이 헤어지는 고통을 참지못해 죽어라고 뛰었다가 쓰러져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그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예고를 보지 않고 영화를 찾는지라 왠만한 영화를 다 재미있게 봅니다.
영화를 즐겁게 보는 방법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 영화중에 더 재미있는 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똑같이 둘만의 매력이 다르기에,, 꼽을수 없습니다. ^_^

두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며 드는 생각..
사랑이 뭘까,,?

결론은,,
"사랑"에서는 변치않는 사랑.
"행복"에서는 사랑은 변한다.

사랑이야기의 주제는 언제나 뻔하고 결론도 뻔하지만,
그 순간의 보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것 같다.. 그리고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니, 빨리 자야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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