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
얼마전 예상하지 못하고 급 영화 "식객"을 보았습니다. 이 포스트에는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염려가 있습니다. 심장이 약하시거나, 영화를 재밌게 보실 분, 아직 영화를 안보신분은 포스트 읽기를 삼가해 주세요. 만화를 좋아하거나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보게 되었지만 음식 이야기나, 만화 이야기나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원작이 만화인 음식이야기는 안볼줄 알았는데, 거기에 주인공도 당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허영만" 아저씨꺼니 믿고 보았는데,,, 이런, 저도 재미있게 보게 만드는군요.. (영화를 보고 난후에 아시게 될 일들..) 1. 처음 시작하는 홍복의 죽음은 저를 눈감게 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내숭일까요? 생선 먹을거 다 먹으면서 죽는건 차마 못보..
[영화] 사랑과 행복 & 사랑vs행복 (두 배우의 재발견)
"사랑"과 "행복" 영화 두편을 본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어쩌다 보니 두편의 멜로영화가,,, 주의) 아래는 간혹, 스포일링이 있을 염려가 아주 다분합니다. "사랑"이라는 영화는 너무 어쩌면 흔한 제목이지만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제목으로 다가오고 배우 주진모를 더 배우답게 만든 영화입니다. 박시연 역시 이전과 많이 달라진 연기로 극중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끈질긴 인연은,, 한여자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운명이 바뀌어버리고,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무한 사랑은 그를 더욱 빌어먹을 운명으로 끌고 갑니다. 그런,,,사랑을 할 수 있을까? 어느샌가 현실은 현실로 맞이하게 되고, 영화에서만이 우리 모두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게 아닐까.. 영화내내 그 주인공에게 몰입이 되..
[영화] 당신, 아직도 꿈만 꾸십니까? - 즐거운 인생
극장에서 마구마구 뛰며 노래하고 싶었던 영화를 만났습니다. 별 기대없이 아무런 정보없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황산벌", " 왕의남자", "라디오스타"를 만든 "이준익"감독인것도 몰랐으니,, "라디오스타"는 잔잔하지만, 감동을 주는 영화였고, "황산벌"은 웃었던 기억밖에 안나고, "왕의 남자"도 그만큼 풍기고 있는 카리스마가 있었으니.. 현실적인 주제에, 이상적인 꿈을 이루는 모습을 잘 접목시킨 영화는 보는 내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은행에서 짤리고 줄곧 백수생활을 하는 기영(정진영) 너무 잘난 아들을 두고, 그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아내의 뒷바라지를 하는 성욱(김윤석) 기러기 아빠 혁수(김상호) 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른건 생각하지 않고, 하고싶은 일을 시작할 수 ..
[영화] 디파티드
일주일내 시간이 없어서 영화한편 보지 못해서 얼마전 엊그젠가, 개봉한 영화를 봤다. "무간도"를 리메이크했다는, "디파티드" 금요일밤 피곤해도 영화를 켰는데, 피곤해서 화면이 두개로 보이고, 잭 니콜슨과 디카프리오가 머리스타일도 똑같고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려하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다시 보는데, 정신을 깨고 보니, 디카프리오는 턱수염이 있고, 잭 니콜슨은 깔끔한 이미지로 둘을 구별할 수가 있었다. 중간에 약간 많이 지루한 면은 있었지만, 결말엔 너무 난잡한 총 쏘기 대회를 보는듯했다. 어이없는 디카프리오의 급작스런 죽음에 억울해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통쾌(?)하게도 나쁜 쥐새끼(?)라 불리우는 잭 니콜슨도 죽어서 다행(?). 서로 속고 또 속이며, 먼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란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