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독도의 날'이 있었나?

버리야 2009. 10.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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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휴일을 집에서 즐기며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12시에 티비를 돌리다가 우연히 멈춘 케이블 방송


처음엔 자주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 방송인 줄 알았다. 

그러나.

독.도 ? 




방송이름은 독도가 달린다.


더구나 화면 위에 써져있는 '독도의 날' 특집!

오늘이 '독도의 날'인가? 그런데, 독도의 날이 있었나? 독도 레이서는 또 뭐지..?



갖가지 의문이 들지만, 방송을 계속 보고 있으니 꽤 재밌었다. 결국 끝까지 보면서 많은 것들이 뭉클하게 했다.

독도의 날은 1900년에 대한제국칙령 제 41호가 제정된 10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에 '독도의 날'로 정해져
올해로 2번째를 맞이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있는지 알았으나, 독도의 날이 생긴지는 몰랐었다.(아~ 부끄러워라~)


방송의 주인공 '독도 레이서'는 

대학생 7명이 함께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의기투합해 만든 모임이다. 


안타깝게도 그 중 한명은 올해 3월에 독도 마라톤을 하다가 음주운전을 한 자동차에 치어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고,
나머지 6명. 남자셋 여자셋 이렇게 6개월의 합숙을 하며 외국을 돌아다니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짜고 경비는 후원도 받았고, 각자 아르바이트도 하여 마련하고,
현재는 외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독도를 알리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담은 방송이 오늘 독도의 날 특집으로 방송되고 있었다. 

나이는 대부분이 대학생이고 한명은 회사에 사표까지 내고 시작한 여정이다.
보는 내내 가슴 뭉클하고 도전하는 그들이 너무 멋있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또 방송에선 따로 독도를 일본의 시마네 현으로 편입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일본인들의 얘기도 방송되었다.
인터뷰한 일본인들 몇몇은 방송에서, 그리고 책에서 다케시마가 일본의 것이라고 하니 일본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많이 안타깝지만,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도레이서도 화이팅!!!

뺏기고 나서 후회말고 우리나라 군인이 지키고 있을 때 조금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아름다운 독도에 가보고 싶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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