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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으로 7월 5일에(날짜까지 기억하는..^^) "The Family of Man"이라는 사진집을 처음 접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1955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행사로 전세계의 남녀, 아마추어, 프로, 유명사진가, 무명사진가를 막론하고
200만장이 넘는 사진을 모아서 그중 1만장을 프린트하고 최종적으로 503장을 선정하여 68개국의 사진가 273명의 작품을 세계각지의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나 환경은 각기 다양할지라도 근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한 가족이라는 이념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회를 개최하고 그 당시 전세계 천만명 정도가 사진전에 왔다고 합니다.
이 사진전에 걸렸던 그림이 사진집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이전에는 사진을 찍을때 어떤 느낌이나 분위기 풍경등을 많이 좋아하였는데
이 "The Family of Man" 이라는 사진집은 제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흑백사진들로 채워진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라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보며 많은 오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진은 우리나라의 강강수월래 놀이에서처럼 여러사람이 손을 잡고 도는 장면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장면이 한군데 모아져 있는 페이지에는 많은 나라 다른 민족이지만 전시회의 주제처럼 모든 인간은 한 가족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계기로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난 "얀 샤우덱"이라는 사진작가도 이 사진집을 보고 매료되어 사진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하니, 꼭 볼만한 사진집인 것 같습니다. ^^ 저도 사진집을 보고 완전 매료되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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