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음악이야기 82

"몰입"- Think Hard : 소망하고 추구하는 것을 실현시키는 몰입적 사고

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황농문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요즘 베스트 셀러중의 하나인 "몰입" 책을 읽었습니다. 몰입(Flow) :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자신의 운명의 주인인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들 몰입. 어쩌면 늘 어떤일을 할 때 원하는 것이지만 뜻때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만큼 오랫동안 일하고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는 걸 늘~ 깨닫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게 가장 큰 핵심이구요 저는 책을 읽다보면 나도는 극도의 몰입(?)을 경험한다는 것이 우리가 늘 생각해 오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다른 어떤 이상한 현상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어떤 일에 미치다! 라는 것이 역시 쉽지도 않고 어떤..

[책]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 박재호 지음/한빛미디어 Blog2Book 시리즈 두번째 책을 읽게 되었는데, 윈도우 환경에서 개발을 주로 하고 리눅스를 접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리눅스 개발은 어떻게 되나,, 했는데 단순하게 사용법 명령어를 이렇게 써라 식의 책과는 달리 내용을 전해 듣는 듯한 대화형식으로 배경과 원리를 설명해줘서 왜 이게 필요하게 되었나 이해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리눅스를 많이 접해보시지 않은 상태에서 읽기에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전 어려웠거든요^^) 잘 모르는 분들은 이런것이 있구나 하면서 읽기에 좋고 리눅스 개발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거나 개발을 해보신 분들이 노하우를 알고 싶다면 재미있는 책인듯 합니다. "Blog2Book 시리즈"는 블로그 형식으로 ..

[영화] 음악과 함께 한 영화

그동안 여러 영화를 봐버려서 하나 둘씩 미루다 보니, 그동안 음악과 함께 한 영화가 여러편 되는군요. "음악'이란 주제로 묶어지는 영화를 정리해봅니다~ㅋㅋ 이 블로그 내용중에 글에는 스포일이 거의 없으나, 동영상에는 스포일이 많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_^ "August Rush" 친구의 적극 보고싶단 말에 한창 붐이 불때 극장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인지, 아주 큰 감동은 받지 못했지만, 귀는 역시 즐거웠습니다. 기타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기타를 치는 '어거스트'의 표정에서 행복함을 느꼈었습니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태어났지만, 부모 손에서 자랄 수 없었던 아이는 음악을 쫓다보면 부모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과 믿음으로 무조건 음악만 쫓다 겪는 여러가지 ..

[책] 인간은 어쩌면 늘 반복하며 실수를 저지르는 건 아닐까? - 파피용을 읽고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열린책들 설날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고향집인 광주에 내려가 집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나비가 날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이란 책입니다. 파피용이....무슨 뜻이지?? (이 무식함이란.ㅠㅠ) 그냥 뭐 영화로 나왔던 Papillon이라는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머 가혹한 형무소에서 탈출을 시도했다가 결국 탈출 성공하는 내용에서 이루어 볼때... 음,, 전혀 책 내용이 감이 안옵니다. 책 내용도 탈출하는건가? 뜻이 궁금하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찾아 보는게 귀찮아, 그냥 펼쳐서 읽어보았습니다. 전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책을 "상'권을 사서 읽고 "하"권을 읽으려는 찰나에 오랜 공백기간(연예인도 아니고,,)이 있어서 ..

[책] 뉴욕의 프로그래머

뉴욕의 프로그래머 - 임백준 지음/한빛미디어 예전부터 드라마 볼 때부터 생각한 게 의학드라마나 방송국PD나 여러 가지 직업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의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거의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프로그래머의 일상이 소재가 된다거나 주인공의 직업으로 표현하자면 얼마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얼마나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글쎄.. 하지만, 이 책에서는 뉴욕에서의 프로그래머의 모습이 주인공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든 빠져들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속에서 느낀 점들을 같이 공유하게 합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의 고수인 분들은 딱히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

[책] 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

문우식 지음/한빛미디어 이 책을 읽으면서 나초보씨와 나고수씨의 오고가는 훈훈한 대화속에 알쏭달쏭한 패턴들이 자리잡혀 갑니다. 흔히 어떤 패턴을 공부하려면 제목 “싱글턴 패턴”은 이럴 때,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쓰인다라는 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 책들이 많은데, 소설처럼 대화에 코드내용을 묻어나게 하고, 적절한 C++코드와 나초보씨가 짠 코드를 우선 보여주고, 리팩토링을 하는 코드가 담겨져 있습니다. 리팩토링을 하면서 패턴을 적용하고, 나고수씨의 노하우도 알게 되고, 나초보에 해당하는 저는 얻을게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C++코드이지만, 객체지향 언어를 하는 사람은 문안하게 때려 맞춰 볼 수 있고, 너무 어렵지 않게 그 속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같이 고민하게 합니다. 다만 패턴이다 ..

[영화] 식객

얼마전 예상하지 못하고 급 영화 "식객"을 보았습니다. 이 포스트에는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염려가 있습니다. 심장이 약하시거나, 영화를 재밌게 보실 분, 아직 영화를 안보신분은 포스트 읽기를 삼가해 주세요. 만화를 좋아하거나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보게 되었지만 음식 이야기나, 만화 이야기나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원작이 만화인 음식이야기는 안볼줄 알았는데, 거기에 주인공도 당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허영만" 아저씨꺼니 믿고 보았는데,,, 이런, 저도 재미있게 보게 만드는군요.. (영화를 보고 난후에 아시게 될 일들..) 1. 처음 시작하는 홍복의 죽음은 저를 눈감게 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내숭일까요? 생선 먹을거 다 먹으면서 죽는건 차마 못보..

이승환 홍보대사 출동! - 내맘이 안그래

‘말랑’ 트랙리스트 트랙 1] 징글 ha - day (feat. 45RPM 박신혜) 트랙 2] 내 맘이 안 그래 트랙 3] 사랑 착각 상처 트랙 4] 첫 사랑 트랙 5] 바람의 노래는 슬프지 않아요 (feat. 정성미) 오늘은 미니홈피에 친구가 선물해준 노래라 더 그런지, 오늘따라 더 애틋합니다. 이제 "이승환"하면 제가 떠오른다는 증거이지요. 뿌듯합니다. "내 맘이 안그래" 노래를 너무 반복해서 듣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포스트-글쓰기를 클릭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저 혼자 들을 용기가 없어서, 가사 내용은 정말 슬프지만, 가을이 되면 언제나 그렇듯, 요즘 이승환 전집을 하루종일 듣고있습니다. 앗, 포스팅을 쓰고있는 중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간이 되어 틀었더니, 첫곡이 이승환입니다. 정신이 혼미...

'Ajax 인 프랙티스' 이벤트.

web 2.0에 늘 노출되어(?) 관련된 일을 하는데, 늘 부족한 내공에 책을 뒤적이고 있습니다. DOM 스크립트책과, 자바스크립트, Ajax in Action책을 가끔 뒤적거리는데, 또 참고할 서적인 "Ajax in practice" 번역 책이 나왔습니다. 원서의 목차를 보니, server-side javascript, JSON, XML, XSLT dojo toolkit, prototype, jquery, dwr, mashup등등 최신기술은 다 모아놓은 듯 합니다. 한번 꼭 보고싶은 책이 된것 같습니다. 위키북스에서 트랙백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한번 관심있는 분들은 책 살펴보셔서, web 2.0에 대한 넓은~ 지식을 쌓으시길 바래요~

[연극] 노이즈오프 Noises Off

관객이 스탭이 되는 연극 "노이즈오프" 좋은 기회가 있어서 우연히 예정에 없던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추천!하고픈 연극입니다. 입장시에 STAFF 출입증을 준다는 ^^ 2006년 히트작이어서 올해 앙코르 공연을 다음달 11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극중 줄거리는 간단하게, 극중 극 'Nothing on'을 하는 극단의 이야기로 개막이 바로 내일인데 연습도 안되고 배우와 스탭사이에 얽히고 설킨 애정관계를 공연을 과연 올릴 수 있을지 관객조차 불안하게 만들며 공연이 시작됩니다. 2막에서는 무대세트가 180도 회전하여 무대뒤의 모습과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얽히고 설킨 애정관계와 극중내의 공연은 점점 심각해져가며 수습불가능으로 가는 상황이 너무 웃겨서 쓰러질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라이어1탄"에서 나온..

[영화] 바르게살자

어떠한 정보도 없이, 보러간 "바르게 살자" 기대없이 본 영화는 언제나 재미있는데, 이건 더 웃긴 영화라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소재도 신선했고, 풀어가는 방법 또한 신선했습니다. 정재영 아저씨의 연기력인지 무표정함은 묘한 매력이 있군요. 신선한 영화 강추입니다! ㅋㅋ 강도 처음봐?! - 오늘은 포스팅을 세개나 한지라 짧게 이만,

[영화] 사랑과 행복 & 사랑vs행복 (두 배우의 재발견)

"사랑"과 "행복" 영화 두편을 본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어쩌다 보니 두편의 멜로영화가,,, 주의) 아래는 간혹, 스포일링이 있을 염려가 아주 다분합니다. "사랑"이라는 영화는 너무 어쩌면 흔한 제목이지만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제목으로 다가오고 배우 주진모를 더 배우답게 만든 영화입니다. 박시연 역시 이전과 많이 달라진 연기로 극중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끈질긴 인연은,, 한여자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운명이 바뀌어버리고,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무한 사랑은 그를 더욱 빌어먹을 운명으로 끌고 갑니다. 그런,,,사랑을 할 수 있을까? 어느샌가 현실은 현실로 맞이하게 되고, 영화에서만이 우리 모두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게 아닐까.. 영화내내 그 주인공에게 몰입이 되..

[책]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 김현근 지음/사회평론 Heart님께 받은 책 중 한권을 몇일동안 집에 돌아와 조금조금씩 읽었는데 사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류의 책은 좋아하지 않지만, 유학얘기가 나와있기에....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얘기로 시작해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이 글에 나타나있는데, 역시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승부근성은 남달랐더군요. 중학교 배치고사에서 어떻게 하면 나를 어필할 수 있을것인가, 고민하고 그러기 위해 결국 '공부잘하는 아이'로 각인하는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점이 자신은 영재도 아니고, 돈이 넉넉해서 많은 학원을 다닌것도 아니었지만, '피나는 노력'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점이었던 것 같..

새 책 보다 더 값진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Heart님이 진행중이신 헌책정리(판매)의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는데, 오늘 세권의 책이 제 손으로 도착했습니다. 진행중인 책들은 거의 윈도우즈 프로그래밍관련 책이라서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CODE COMPLETE는 예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과 나머지 책들도 가볍게 읽기 좋을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너무 순식간에 Heart님이 붙여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Heart님께서 배려해주셔서 배송료만으로 책을 받아서 감동은 두배였습니다. 이 계기로 북크로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북크로싱에 대해 많이 실천하고 계시던 분들이 있더군요. ‘혜민아빠의 책과 사진 사랑’ (http://www.sshong.com) '북스프리' (http://booksfree.co.kr ) 등등 외에 많은 블..

[영화] 당신, 아직도 꿈만 꾸십니까? - 즐거운 인생

극장에서 마구마구 뛰며 노래하고 싶었던 영화를 만났습니다. 별 기대없이 아무런 정보없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황산벌", " 왕의남자", "라디오스타"를 만든 "이준익"감독인것도 몰랐으니,, "라디오스타"는 잔잔하지만, 감동을 주는 영화였고, "황산벌"은 웃었던 기억밖에 안나고, "왕의 남자"도 그만큼 풍기고 있는 카리스마가 있었으니.. 현실적인 주제에, 이상적인 꿈을 이루는 모습을 잘 접목시킨 영화는 보는 내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은행에서 짤리고 줄곧 백수생활을 하는 기영(정진영) 너무 잘난 아들을 두고, 그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아내의 뒷바라지를 하는 성욱(김윤석) 기러기 아빠 혁수(김상호) 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른건 생각하지 않고, 하고싶은 일을 시작할 수 ..

[책] Passion makes you sexy - 책 글귀하나 기억하기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 - 김태원 지음/소금나무 5년 후 당신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공감1. 소에 쟁기를 달아 밭은 갈던 농부가 있었습니다. 반대편 나무가 있는 곳까지 삐뚤어지지 않고 곧게 밭을 갈고 싶었던 농부느 자신이 내딛느 한 발, 한 발을 곧게 내딛는지 똑똑히 쳐다보며 밭을 갈았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반대편에 있는 나무에 다달아 위를 돌아본 후 깜짝 놀랐습니다. 한 번도 다른 곳을 보지 않고 똑바로 걸으면서 밭을 갈았지만, 밭고랑은 지렁이가 지나간 것처럼 꾸불꾸불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전보다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한 발, 한 발 자신의 발부리를 보고 걸으며 밭을 갈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그에게 지나가는 한 ..

[책] Passion makes you sexy - 감상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 - 김태원 지음/소금나무 여러분 혹시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를 때의 희열을 아시나요? 심장은 터질 듯이 빠르게 펌프질을 해대고 가슴이 금방이라도 찢어져 버릴 것 같은 그 순간의 느낌을 자주 맛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희열을 많이 맛보면 심장과 가슴은 더 튼튼해지고 단단해질 것입니다. 길게는 저의 대학생활과 이제 1년을 바라보는 구글에서의 생활이 그랬고, 짧게는 이 책을 쓰는 시간들이 그랬습니다. - epilogue 중에서 희열을 느껴본적이 언제일까? 가까운 시일내에서 찾아보지만 떠오르지 않는다.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났다. 책의 내용에는 전혀 슬픈 내용도 없었다. 그런데 눈물이 났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그저 경험에서 비롯된 자기계발서겠거..

[책] 잘찍은 사진한장 두번째감상

잘찍은 사진한장 책의 첫번째 독후감(?)이후, "마음으로 사진찍기"주제에 관하여 올립니다. 1. 사진, 나만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 2. 마음으로 사진 찍기 꽃이 피어있다면 그 주변의 배경은 의식하지 않는 한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카메라는 달려있는 렌즈의 화각만큼 비쳐진 상이 그대로 찍힌다. 내가 보려고 하는 꽃뿐 아니라 주변의 배경도 똑 같은 픽처 밸류로 찍힌다. 기계적으로 비치는 이른바 객관적 인식이라 할 수 있다. 분명히 꽃을 찍었지만 주변에 비치는 모든 것이 사진에 그대로 담기는 것이다. 카메라라는 기계는 주어진 성능만큼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그대로 보여준다. ‘인간의 눈은 보려는 것만 보고 카메라의 눈은 보이는 것은 다 본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카메라의 렌즈가 맺어주는 ..

[책] 잘 찍은 사진 한장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한권, 전부터 너무 유명했던 책이라 사진에 관심없었던 때에도 알고 있던 책인데 사진을 이제 접하는 저에게 편하게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리하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정리하는 글입니다. 읽는 내내 윤광준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그분의 사진관을 충분히 접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진 한장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고,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고, 전에는 안보이던 사물을 자세하게 관찰되게 하는 힘이 사진 한장에, 있었습니다. 1. 사진, 나만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 좋은 사진을 원하면 우선 많이 찍어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카메라 조작도 익숙해지고 상황 대처 능력은 저절로 생긴다 좋은 사진 찍어보고 싶다면 당분간이라도 꾸준하게 자신의 열망을 지켜가야 한다. 이러한 ..

[영화] 요즘 꿈틀대는게 "모험" 이었군요.. 스타더스트(Stardust)를 보고,

최근 환타지~한 것을 본지는 작년 "이승환님"의 콘서트를 본 후 오랫만에 보는 판타지인 '스타더스트" 영화를 보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코미디 영화가 주류라, 다른 장르를 찾다보니 영화관에서 정말 오랫만에 외국영화를 본것 같습니다.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던데, 역시나 주제는 "사랑"이더군요.. - 인간이 별을 보는 것일까? 별이 인간을 보는 것일까,,? "트리스탄"이라는 청년이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하늘에서 떨어진 별을 따주겠단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넘을 수 없는 담넘어 세상인 "스톰홀드"에 갑니다. (머리 모양이 반짝이는 별처럼 누워있는 군요..) 그 스톰홀드에서 인간처럼 변신한 별 "이베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다시 인간세상으로 가던 중 여러 위험에 부딪힙니다. 별을 노리는..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

" 봄인데 덥네.. 비라도 시원하게 왔으면 좋겠다!" " 난 니가 왔으면 좋겠다!! " 대학로에 일요일 뮤지컬을 보러 갔더니 역시나 사람들이.....바글바글.. 어제 그냥 대충 선택해 버린 "현정아 사랑해" 역시나 제목 그대로, 장애를 갖은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출처 : 현정아 사랑해 클럽 - http://hj-hh.cyworld.com 보기 하루전날에 싸이월드에 있는 클럽에서 입금 및 신청을 하면 8월달엔 30%할인을, 9월달엔 20%할인을 해준답니다. 입금을 해도 표를 받는 선착순으로 자리가 정해지기에, 친구들과 함께 5시부터 그 근처에 대기해있다가 제일 먼저 받아서 1,2,3,4번으로 앉았습니다. 약간의 오바스러움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간듯 밝고, 감동적이더군요. 물..

화려한 휴가 세트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때 고향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가는지라 가는길이 어찌나, 설레던지..^^ 그 광주가 머 그리 멀다고 반년만에 가지는지..ㅠㅠ 돌아온지 일주일되었는데 이제 포스팅을,,ㅠㅠ 아무튼, 영화의 기억도 살릴겸 친구들과 화려한 휴가 세트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버스를 타고 가려했으나, 모르는길을 버스 탔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관광용으로 놔둘건 아니라 그런지 표지판도 없고,,ㅠㅠ 차에서 내리니 내년 3월이면 철거가 된다는데 아쉬운 마음과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세트장이 반겨주었습니다. 차에 뚫린 저 구멍을 보고 얼마나 무자비하게 국민을 향해 총을 쏘았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많은 사람들이 바람을 쐬러 나오기도 하고 또 버스를 빌려 투어중..

[뮤지컬] 루나틱

-사진 출처 : 싸이월드 클럽(루나틱쇼) 나제비 : 정재민 고독해 : 최선미 무대포 : 인성호 정상인 : 배진성 의사 : 강지연 조금 늦은 후기, 지난주 일요일에 대학로에서 본 "루나틱"소극장이어도 나름 비싼 공연을 착한오라버니께서 보여주셨습니다. ^_^ 내용은 전혀 모르고, 배우는 더더구나 누군지 모르고 본 뮤지컬. 역시나 이 뮤지컬은 조금이라도 알고 보면 재미가 더더욱 떨어질듯 합니다. 재미와 흥미로 몸이 들썩들썩 하지만 강한 메시지, 이세상에 "정상인"은 없다.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정상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단, 나만의 멋으로, 나만의 것을 표현할 줄 알며 때론 살짝 미쳐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나제비 역의 "정재민"님 너무 완소남 +_+ 이전에 본 라이어1탄과 약간은 비..

[영화] 화려한 휴가, 광주사람인 저도 용감했던 그 날의 광주사람이 자랑스럽습니다.

화려한 휴가의 개봉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예고편만 보고도 눈물을 흘릴정도로 영화를 보고서가 아닌 그때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니, 눈물이 그냥 흘렀습니다... 개봉첫날에 보고싶었으나 광주 친구들과 같이 보기위해 주말에 보게 되었고 생각치 못한 매진때문에 심야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24년을 살았으니, 어렸을 적부터 광주의 최대 번화가이자, 5.18 역사현장인 금남로, 충장로에 나가보면 끔찍한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었습니다. 그때 태어나지 않았어도 광주에 살면서 그 사진을 보며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5.18 묘지에 가보면 여기 뭍혀있는 사람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도 짧지만 문장으로 적혀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중에 하나는 남편이 바깥에 나가 들어오지 않자 아내가 걱정이 되서 집..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두번째 후기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이번에 몸이 안좋아서인지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기절을 하였습니다. ㅠㅠ 기절하며 머리와 목을 다쳐서 아무곳도 못나가고, 집에서 요양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많은 생각들이 스쳤습니다. 그동안 나를 잡고 있던 "해야할 일"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느낌. 내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고, 현재의 나를 위해서 잠시나마 쉰듯하여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가볍습니다. 쉬는동안, 아무것도 의욕이 없고 잠도 안올때 눈앞에 문득, 전에 읽었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이란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공자와 그의 제자가 나눈 대화 중에, 『염구가 공자에게 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실천해야 한다." 그 후에 자로가 또 같은 질문을 하..

마지막으로 쉬는 제헌절입니다~

7월 17일.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시행함으로써 국경일로 정한 이후로 공휴일로 지내왔던 제헌절이 2008년부터는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쉬지 않는 국경일)로 바뀝니다. 지금까지 제헌절의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내왔는데 이제와서 마지막 공휴일이라고 하니 뒤늦게 이렇게 의미를 두는건 저의 무슨 심보일까요..? 그래두 좋은 의미로,, 태극기게양을,, 네이버이미지 : rudakssk님 이미지 관련링크 네이버뉴스 - '마지막' 쉬는 제헌절…네티즌 '불끈' 제헌절에 대한 동영상

[연극] 라이어1탄.. 거짓말 세상에 빠져보아요~

오랫만에 연극을 보았습니다. 서울생활에선 첫 소극장 연극을 체험(?) 하였습니다. 몇년동안 쭉~ 이어져 오는 말로만 듣던 "라이어1탄"을 보았습니다. 한 남자의 하나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거짓말의 거짓말,, 그리고 거짓말,, 삼성역 상상아트홀에서 보았는데 후기대로 연극 시작과 동시에 에어콘을 꺼서 중간점부터 더워짐을 느꼈습니다. 그 건물은 강약 조절이 안되고 오로지 on/off만 된다고 하더군요. 연극이라 에어콘의 소음때문에 집중할수없어 그냥 off한 채로 진행이.. 그래도 그 더움을 살짝! 느낄정도로 정말 유익한 연극이었습니다. 배우들 모두 땀을 흘리며 몰입하는 모습이 더움따위야 상관없었습니다. 제가 거짓말을 나름 싫어하는 이유는, 이 연극에서 처럼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낳는데, 이것도 ..

[영화] 트랜스포머

늦은 후기 "트랜스포머"를 올립니다. 변신로봇이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아 보지 않을줄 알았는데, 우연히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게 되어, 로봇이 나쁜편이고, 미국인이 지구를 구할것이라고만 단순히 생각했습니다.(어렸을적 본 인디펜던스데이의 영향덕에..) 다행히 이 예상을 깼기에, 더 재미있게 마음편히 보았습니다. 우선, 모든 오빠들의 완소녀 "메간폭스" 남성들의 실랄한 전투뒤에 나약하게 그려지던 여성 캐릭터가 완소녀의 몸매와 더불어 멋지게 로봇과 싸우는 장면은 보는 저도 두눈에서 빛이 났습니다. 그 다음, 우리의 범블비.. 첫 등장은 이 모습이 아니었지만, 역시나 근사한 모습으로 뭇 누나들의 마음에 모성(?)을 자극하는 듯한 귀여움까지 겸한 .. 범블비. 많은 자동차들이..

[영화] 검은집

요즘 딱히 보고싶은 영화도 없고, 무슨영화를 하는지도 몰랐는데 그냥 마냥 극장에서 영화가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 "검은집"을 보았습니다. 무척 공포영화를 좋아했던 10대를 지나고 나니, 20대부턴 아무 내용없는 듯한 공포/스릴러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보고 선택한 영화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일본 호러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 그런지 흔히 무서운것만 도출해 내려고 하는 공포/스릴러와 달리 스토리가 탄탄하였습니다. 관객을 깜짝깜짝 어디서 놀랠킬까,? 마지막 반전은 어떻게 설정할까? 흔한 오류를 범하여 관객을 뻔한 내용으로 이끄는 것과 달리, 계속 추리하게 하고, 스토리에서 오는 공포감이 보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잔인한 장면이 여과없이 나오기에 종종 눈을 감고 볼수 밖..

[영화] 황진이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진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정말 운명(?)인지 송혜교와 유지태가 무대인사를 와서 처음 두 배우를 실제로 보았습니다. 역시 송혜교는 이쁘고 유지태는 키크고..^_^ 기존 이미지의 황진이를 기대한다면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음 합니다. 기생으로서의 황진이가 아닌, 인간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가슴 아파하고 아픔을 가진 황진이의 모습에 심취해 보는 내내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받아들이고, 선택을 하고, 아픔을 이겨내고...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황진이는 있지만 관능적이고 요염한 모습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존 황진이의 편견을 버리지 않으실 분, 자극적인 영화에 길들여져 있는 분이라면 이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놈이와 명월이와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