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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현정아 사랑해

버리야 2007. 8. 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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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인데 덥네.. 비라도 시원하게 왔으면 좋겠다!"

                                                    " 난 니가 왔으면 좋겠다!! "



대학로에 일요일 뮤지컬을 보러 갔더니 역시나 사람들이.....바글바글..

어제 그냥 대충 선택해 버린 "현정아 사랑해"
역시나 제목 그대로, 장애를 갖은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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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정아 사랑해 클럽 - http://hj-hh.cyworld.com

보기 하루전날에 싸이월드에 있는 클럽에서 입금 및 신청을 하면 8월달엔 30%할인을,
9월달엔 20%할인을 해준답니다.

입금을 해도 표를 받는 선착순으로 자리가 정해지기에,
친구들과 함께 5시부터 그 근처에 대기해있다가 제일 먼저 받아서 1,2,3,4번으로 앉았습니다.

약간의 오바스러움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간듯 밝고, 감동적이더군요.
물론 재미도 있구요.
소극장 공연이라 공연장은 작았지만 맨앞줄에서 눈물을 주룩주룩 실컷! 울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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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이 의자에서 시작이 되지요...

저는 세상에 물들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은데,
점점 그 확신에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 전에 빨리 만나야할텐데..ㅎㅎ
저도 꼭 오늘 "현정아 사랑해"의 두 남녀처럼 사랑을,,ㅎㅎㅎㅎ
순수한 사랑을 해맑은 웃음으로 지켜나가는 현정의 모습이 너무 닮고 싶었습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수 있을 것 같은 사랑.

눈에 보이는 장애를 우리는 장애인이라고 칭하는데,
마음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도 참 많지요..

그 마음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장애를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 진정한 장애인입니다.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고 감동스럽고 밝은 뮤지컬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뮤지컬의 노래는 "임현정"씨의 노래로 거의? 모두?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남녀의 듀엣도 환상..

공연이 끝나고 기념찰영도 해주더군요. 살포시 사진도 찍고
잘생긴 남자 주인공의 사인도 받고, 마음의 감동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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