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한권, 전부터 너무 유명했던 책이라
사진에 관심없었던 때에도 알고 있던 책인데 사진을 이제 접하는
저에게 편하게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리하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정리하는 글입니다.
읽는 내내 윤광준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그분의 사진관을
충분히 접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진 한장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고,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고, 전에는 안보이던 사물을 자세하게 관찰되게 하는 힘이
사진 한장에, 있었습니다.
1. 사진, 나만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
좋은 사진을 원하면 우선 많이 찍어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카메라 조작도 익숙해지고 상황 대처 능력은 저절로 생긴다
좋은 사진 찍어보고 싶다면 당분간이라도 꾸준하게 자신의 열망을 지켜가야 한다. 이러한 최소한의 노력 없이 좋은 사진 찍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관심과 사랑은 다르다. 사랑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몰두해야 한다. 사랑은 스스로 다가설 때 비로소 얻어지는 선물이다.
무슨 일이든 절실할 때 진지함이 생긴다. 사진을 찍어야 할 이유가 분명할수록 행동에 힘이 실린다. 사진을 찍어야 할 이유가 분명할수록 행동에 힘이 실린다. 구체적 대상과 목표가 없으면 사진 촬영은 곧 지루해지고 재미도 없어진다. 즐겁지 않은 일을 지속하기란 어려워서, 흥에 겨우면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듯이 사진 찍기도 즐거운 일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지름길은 있게 마련이다. 무작정 찍어대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그 원칙은 선배의 경험을 참고한 답습이어도 좋고, 책을 통해 익힌 이론적 밑바탕이어도 좋다. 그 중 하나는 유명 사진가의 작품을 그대로 흉내 내 보는 일이다. 누구누구처럼 찍어보겠다는 목표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선배를 닮고 싶다는 바람과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을 ‘무의식을 비우는 거울’이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험의 시간만큼 쌓이는 사진엔 찍을 때 미처 보지 못한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고 평범한 대상이 비범하게 바뀐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던가, 사진 찍는다는 것은 원래 있는 것에서 나만의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일이다. 주변의 모든 사물에 담겨있는 물성 이상의 무엇을 자기만의 눈으로 해석할 때 사진의 질적 수준은 높아진다.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잘 드러내기 위한 사진 찍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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