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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연극을 보았습니다. 서울생활에선 첫 소극장 연극을 체험(?) 하였습니다.
몇년동안 쭉~ 이어져 오는 말로만 듣던 "라이어1탄"을 보았습니다.
한 남자의 하나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거짓말의 거짓말,, 그리고 거짓말,,
삼성역 상상아트홀에서 보았는데 후기대로 연극 시작과 동시에 에어콘을 꺼서
중간점부터 더워짐을 느꼈습니다. 그 건물은 강약 조절이 안되고 오로지 on/off만 된다고
하더군요. 연극이라 에어콘의 소음때문에 집중할수없어 그냥 off한 채로 진행이..
그래도 그 더움을 살짝! 느낄정도로 정말 유익한 연극이었습니다.
배우들 모두 땀을 흘리며 몰입하는 모습이 더움따위야 상관없었습니다.
제가 거짓말을 나름 싫어하는 이유는,
이 연극에서 처럼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낳는데,
이것도 머리가 좋아야 거짓말도 안들키게 잘할 수 있을텐데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면 꼬여서 상황정리 뿐만 아니라
저처럼 머리가 심히 뛰어난 편이 아니면 들키기 좋은지라,
라이어1탄에서처럼 멀쩡했던 사람이 이상하게 되고,
겉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겠지요,
처음엔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한거지만 나중엔 자기자신의 거짓말을
이기지 못해, 결국 자기자신이 괴롭기 때문에,,,
이상, 너무나 당연한 말을 늘여놓았습니다.
아무튼 보신분들 많으시겠지만,
한여름 시원하게 웃을수 있는 유익한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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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약한 존 스미스의 역을 맡으신 배우 이석호님의 완전 팬이 되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같이 사진찍으면서 가까이에서 뵈니 더욱 멋있더군요..ㅠㅠ
이 사진은 다른분과 찍으실때 틈을 타 한컷. 제 카메라를 봐주시는 센스.
근데 너무 급히 찍은터라, 조절이 안돼서,,아쉬울 뿐..ㅠㅠ
이마의 상처는 연극초반부터 계속 반창고를 붙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사진찍으실때도 붙이시고,,,,;;
연극에서 빠져나오고 싶은데, 안나와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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