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딱히 보고싶은 영화도 없고, 무슨영화를 하는지도 몰랐는데
그냥 마냥 극장에서 영화가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 "검은집"을 보았습니다.
무척 공포영화를 좋아했던 10대를 지나고 나니, 20대부턴 아무 내용없는 듯한
공포/스릴러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보고 선택한 영화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일본 호러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 그런지 흔히 무서운것만 도출해 내려고 하는
공포/스릴러와 달리 스토리가 탄탄하였습니다.
관객을 깜짝깜짝 어디서 놀랠킬까,?
마지막 반전은 어떻게 설정할까?
흔한 오류를 범하여 관객을 뻔한 내용으로 이끄는 것과 달리,

계속 추리하게 하고, 스토리에서 오는 공포감이 보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잔인한 장면이 여과없이 나오기에 종종 눈을 감고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황정민의 연기에 너무 감정을 몰입한 나머지 역겨운 냄새를 맡고 역겨워하는 장면에서
저도 그만 역겨워서,,,;;;
배우 유선의 무표정한 연기도 Good~
언제나 그렇듯 아무 스토리도 모르는채,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 영화는
늘 재미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
이 영화를 보고 난후에, 남의 일에 참견하면 큰일을 당한다..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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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에 참견하는게 제법 재밌지 말입니다.. ^^;;;;;;;;
제 일 참견도 하기 힘든데요ㅎㅎ
오호라~ 기대작이 되는군요 다들 평기 좋네요!
참견이라.. 얼굴이 바둑판 같은 사람이라는 옛 구전? 이 떠오르네요 ㅋ
공포/스릴러인데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보세요
역겨웠다기 보다는 징그러웠지요~~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안봐서 그랬다지요!!
오징어를 너무 열심히 먹었나요? ㅋㅋ
재밌었어용!!
시체 썩는 냄새는 역겨웠겠지요..ㅋㅋ
그래도 오징어는 잘 먹었다는..ㅋㅋ
헉..
전 무서운 영화는..
눈뜨고 보질 못하겠어요..
저도 징그런 장면은
하나도 기억에 없는걸 보니,,
계속 눈감았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