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두울. 너무 늦게까지 노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 집에 오게 되었는데, 주말밤. 택시만의 세상이더군요.. 사람들은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고, 택시는 승차거부하고, 장거리 손님만 태우기 위해 택시기사는 열심히 어디로 갈껀지 열심히 외치고 있더군요 이런 풍경. 정말 서울에서만 볼수 있는 희귀한 풍경이지요. 나름 계속 걱정을 하며, 이러다가 한 시간 서 있는거 아닐까.. 그런데 택시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당근 태워주시더군요. 저와 방향이 같은 일행은 기뻐하며 탔더니 아저씨는 승차거부를 안하신다고 하더군요 가깝든, 어쩌든지.. 우리는 정말 크게 소리쳐 박수를 쳤습니다. 이런 택시 기사분이 계시구나... 지금까지 서울에 살아온 세월이 얼마 되지 않지만 처음으로 이런 택시 기사분을 만났습니다. 늘, 가까운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