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8 2

[책]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산문집. 한눈에 끌림을 받는 제목, 왠지 외로움이 아주 한가득, 묻어나올것같아, 끌리긴 했지만, 살것을 여러번 망설인 끝에 사지 않았다. 얼마전 알게 된 사람에게서, 이 책을 추천받게 되었다. 단지 사랑에 대한 외로움일 거란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공지영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외로움, 삶에 대한 외로움들이 한껏 품어나왔다. 좋은 글귀도 어찌나 많은지 인용된 말을 모두 쓰고 싶지만, 정말 마음에 닿는 한 구절만 써놓아야겠다. "한 덩이의 빵과 한 방울의 눈물로 다가가는 사랑" 중에서,, J, 한때는 사랑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심장을 무디게 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었습니다. 누군가 물으면 대답했지요. 나는 그런 감정의 소모가 싫거든요, 하고. 그리고 평화롭다고 생각했지요. 아무도 나를 더 이상 상처..

하루하루

2006. 8. 26 경복궁에서, 하루하루, 중에 오늘 하루, 문득, 정말 하루가 빨리 간단 생각이 많이 드는 날이다. 회사에선 여러가지 알아가는 재미에 벌써 점심시간,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 해야할것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얼마만에 내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는지,, 요즘엔 내 머리도 몸도 느긋느긋, 도무지 해야할것은 많은데, 하고싶은건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해야만 하는일을,, 미뤄뒀던 일을 하나하나 했다.주말엔 경복궁에서 볼것도 많이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사진 구도도 많이 생각했다, ^^ 취미생활로 하고싶은게 이것저것 많다. 이제 내 머릿속이 깨어나나 보다. 이것저것 하고싶다. 시간을 분배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드니깐,, 오늘처럼만 이렇게 알뜰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

하루하루 200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