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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버리야 2008. 5. 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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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인터넷서점을 둘러보던 중 제목만 보고 눈에 띄는 책 한권.

그러나 심리학 책은 언뜻 손에 잡히지 않는 탓에 패스~ 했는데 어느날 회사분 중 한분이 보고 있는 걸 발견하고는 냉큼! 빌려서 읽게 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제목만 듣고서 흥미가 끌렸던 건 이제 몇년 후의 모습. 내가 그동안 그렸던 모습의 서른 살의 모습이

정말 될 수 있을 것일까? 과연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 모습일까? 하는 궁금함이 가득차 혹시나 뭔가 있지 않을까? 란 생각과 혹시나 여기 써져 있는 내용을 많은 부분 공감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속에 책을 펼쳐 들었다.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혼자 풀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우선 잠시 멈추어 당신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런 다음 신뢰할 수 있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라.
마지막으로 그 조언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행동하라.
그것이 바로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법을 찾아 내는 지름길이다.

- 그들이 진정한 멘토를 만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권태로움은 우리 인생의 한 조건으로, 계속 반복되는 일에 권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권태의 시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다.
당신이 권태로워하고 있는 동안 마음속에서는 오히려 많은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제까지 쌓아 온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분석하고 통합하며 소화해 내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불안해하지 말고, 권태로운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시간을 즐겨라.

너무 오래가지만 않는다면 나중에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신이 있음을 말이다.
- 나는 지금 쓸데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엇이든 언제 시작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열정을 갖고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느냐가 중요하다. 일단 자신의 깊은 내면이 시키는 대로 무엇인가를 결정했다면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큰 꿈에 도전했던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는 목소리이다.

당신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라.


책을 읽고 나니 서른살은 생각한 것보다 더 무거운 나이인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나도 불과 몇년 전보다도 생각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러면 몇년 후에도 점점 많아질까?

이 책은 30대를 겨냥한 책이지만, 20대도 공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이 많다.
저자가 12년동안 그녀를 찾아온 환자들의 예와 영화나 책에서의 주인공들의 감정들을 예로 들어
무엇보다도 술술 읽혀지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방황이라던지, 일과 인간관계, 사랑과 결혼등에서의 느낌들을 너무나 찌르며 다가오는것 같다.

이 공감을 공감에서 끝내지 않고 나의 미래에 대해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때 당황하지 않고 (특히 안좋은 감정들..)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 같다.

중요한 건 역시나 마음 가짐을 얼마나 젊게 가지느냐.
두려움보다는 자신감과 함께 세상에 나아가는 것인것 같다.

내면이 시키는 대로 열정을 갖고 나아가자! 거침없이!(역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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