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

소니 알파 550 광고 속 '김영갑 갤러리'

개인적으로 소니 카메라를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소니의 광고는 참 좋아한다. 카메라 자체를 좋아하게 만드는 광고와 배경음악 선곡도 참 좋고, 또! 소지섭이 나오니깐~ 이번에 새로 나온 준중형급 DSLR인 알파550 광고가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진작가 김영갑 작가님의 일생이 담긴 용눈이오름에서 촬영되었다. 역시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간접적으로나마 광고 속 김영갑 작가님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좋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그 소니 광고에 나오는 그 작품을 찍는 작가분이셔~' 라고 주위사람들에게 말할 수도 있으니.. 광고를 한번 봐볼까? 출처 : http://alpha.sony.co.kr/event/a550/index.html 메이킹 필름 '소지섭, 김영갑을 말하다' 알파 550 관심을 갖고 구..

충무아트홀에서 느낀 두모악의 흔적..

전에 올린 글중에 2009/05/13 - [책과 영화,음악이야기/책] - [책/사진]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의 리뷰를 쓰면서 고 김영갑 작가의 유작전에 꼭 다녀오겠다는 말을 7월에야 겨우 실행에 옮겼다. 다녀오신분들의 이야기가, 작품의 수도 얼마 없고 두모악갤러리의 감동을 느낄수 없으리란 말을 들은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집을 나섰다. 모처럼 여유로운 일요일에 기대감을 안고 잠에서 일어났는데 천둥번개와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었다. 나가면 고생하겠군... 이렇게 5분 생각하고 그래도 비에 꺾일수 없어! 하고 집을 나섰다. 충무아트홀은 집에선 지하철로 30분이내 거리여서 그나마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듯 하다. 사람이 꽤 있었다. 연인들도 많았고.. 그러나 조용한 가운데 이야기 소리 들리지 않는 분위..

[책/사진]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양장) - 김영갑 지음/휴먼&북스 사진을 보면서 눈물이 똑똑똑... 어느 파노라마 사진 한장 앞에서 난 처음으로 사진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느꼈다. 지난 4월에 여행을 갔던 제주도를 4박 5일동안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마지막 날 여행지였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말한다. 풍경으로 따지면 제주도의 마라도가 환상이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공간은 두모악이었다. 돈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각종 포스터를 사고 들고오는 길에 얼마나 짐이 많아졌었던지.. 고 김영갑 작가의 파노라마 사진앞에서 왜 난 그리 감동을 받았을까? 아직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하지만, 제주도 그 갤러리에서 다시 서보면 더 정확히 알까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이 인터넷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