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음악이야기 82

[영화] 밀양

늘 변화가 끊임없는 이 배우가 존경스럽습니다. 지루할것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선택한건 전도연이란 배우를 보며 선택했고 주인공의 눈물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 못해서 미어질 정도로 나 역시 흠뻑 빠졌던 영화였습니다. 아이의 유괴, 종교에 대한 믿음, 믿음에 대한 배신감 그 괴로움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봐주고 곁에 있는 한 사람. 극전개상의 내용은 그리 감동스럽지 않았지만,;; 전도연, 송강호 외에 조연이라고 할 수도 없는 배우들이 빛을 낸 영화. 전도연의 고통과 아픔의 연기가 섬세하게 잘 묘사되어 지루함을 느낄수 없던 영화였습니다...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한 오라버니께서 내게 힘내라며 책 한권을 보내주셨다. 너무나 뜻밖의 선물이라 더욱 힘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갤럽에서 30년 동안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200만 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장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발견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ID코드가 꽁꽁 숨겨져 있다. 이 ID로 단 한번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질문이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소요를 해서 결과를 볼 수 있다. 이런걸 많이 믿지는 않지만 결과를 보니, 내가 추구하는것과 많이 같은 것 같아서 신뢰가 간다. 마음을 비우고 테스트를 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자기계발서와 비슷할거란 생각을 처음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 오라버니가 나에게 왜 선물해 주었는지 느껴졌다. 그 어떤 한마디 보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

올해 가장 감동적인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보면서 계속 감동을 받고, 이게 실화라는 점에서 그 감동은 금치 않을수가 없다. 지금은 미국에서 무지하게 성공한 크리스 가드너의 스토리. 가난한 사람은 계속계속 가난해 질수밖에 없는 환경속에서, 꿈을 이룰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그 환경속에서 끌어낼 수 있었던.. 자신은 매일 분주하게 의료기를 팔기위해 뛰어다니지만, 아내는 그런 과정보다 돈벌이를 못하는 그를 떠난다. 물론 떠날때 자식을 데려갈수 없는 아픔이 얼마나 컸을까. 집도 없이 쫓겨나 지하철 화장실에서 아들을 재우며 울던 모습에서 아들하나를 믿고, 희망을 믿고, 혼자서 이겨내야하는 그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마음을 슬프게 했다. 그 상황에서 난 얼마나 나약해 했을까, 지금 내가 힘들다고 하는 일은 얼마나 ..

[영화] 향수

주인공의 광적인 향수에 필요한 재료 모으기, 오로지 하나만 생각하고, 실행하는 살인. 태어남과 동시에 생선쓰레기에 버려진 아이에서 자라, 어느 누구에게서 사랑을 못받고, 자신의 재능이 결국 여러사람을 죽였지만, 끝내 여러사람을 살린(?) 향기.. 오랫만에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았는데, 과묵한 주인공이지만, 나레이션 아저씨가 많이 설명해줘서 매우 흥미있게 본 영화이다.

[책] Ajax & WEB 2.0에 관한 책

Ajax관련 책 1. Head Rush Ajax(O'Reilly,한빛미디어) Head first 시리즈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Ajax가 HTML과 자바스크립트가 많이 쓰여 공부하긴 좋은데, 코드 일부분이 PHP로 되어 있어서 좀 걸리긴 했는데 Head first labs 홈페이지에 샘플과 코드가 있기 때문에 또 jsp를 배우면 php도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2. JSP예제로 되어 있는 "Ajax Programming 기초부터 중급까지"(최범균, 가메출판사) 책 소개 - XMLHttpRequest 객체의 기본 사용법 - 텍스트/XML/JSON 응답 처리 방법 - DOM API를 사용한 화면 조작 - 자바 스크립트의 객체 지향 방식 프로그래밍 - 이벤트와 CSS 처리 방법 - MVC 패턴을 ..

[책]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회사 한 선배가 추천해 주어서 알게 된 책이었는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었다.제목만 들어서 선뜻 끌리는 이책은 듣자마자 그 다음날, 서점에 가서 서서 몽땅 읽어버렸다.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라, 꼭 적고 싶은 부분을 적으면서 봤는데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저녁밥을 멀리하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던 것같다. 아직 사회생활을 많이 겪어보진 못했지만, 회사에 대해 얘기할때 들었던 많은 부분들이 책 속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연습장 한장을 빼곡히 적어와 블로그에 적어본다. 상사와 직급관련 상사가 하는 일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형편없다고 느껴지면 자신이 본 상사의 단점을 관리자가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로 적어놓고 기억하라. 나중에 내가 정말 상사가 되었을때 하지 않아야 한다. 회사는 선택..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 수줍은 사랑얘기도 좋지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모르고, 드라마로 접하면 현실과 다른 이상세계이겠지만, 따뜻한 사람 봉달희가 참 멋있다. 이 장면을 본 사람만 가슴뭉클함을 알겠지.... 따뜻한 장면 1 오늘밤, 그저 제소자이기만 했던 한 환자가 아름답고 뜨거운 인간이 되어 꽃보다 아름답게 지구를 떠나갔다. 그리고 이 지구 어디선가 오늘밤 다섯 명의 환자는 새로운 생명을 얻을 것이다. 손 한번만 따뜻하게 잡아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주머니 속에 손을 쑥 집어넣는 달희때문에 어쩌면 환자는 죄지은 내가 살아 뭐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따뜻한 장면 2 돈이 없어 자살기도를 한 환자가 힘겨운 수술 끝에 깨어나서는 왜 자신을 살렸냐고 원망 섞인 말을 내뱉었을 때 달희는 ..

[책]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요즘 하나의 열풍처럼 이 책의 반응은 뜨겁다. 그동안 위인전과 같은 책은 2년전 열심히 접하고 그 후부턴 비슷비슷한 이야기로 분류해버려 안읽은 지 오래되었는데 이 분의 직책은 정말 끌리는 직책아닌가, 책을 펼쳤을때 너무 교과서적인 인생이라 진부해 보였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없지만, 교과서적인 삶을 어느누가 얼마만큼 잘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존경할 수 있는 분인것같다. 자신의 위해 한시간도 투자할수 없는 직업과 삶. 한때 그런 삶을 꿈꿔왔지만 나이가 들며 점점 시들해져버린, 나의 삶에 계기를 불러준 책. 황우석박사 이후로 어느누구를 지지함에 선뜻 조심스러워지지만, 이 분은 꼭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유엔 사무총장을 잘 소화해 내리라 믿고싶다~

[영화] ing

오랫만에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한편을 보았다. 이 영화는 예전에 집에서 간략하게 보았을땐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는데, 진득~하게 보고있자니 더 감동적이었던 것같다. 크나큰 사건없는 영화밖에 좋아하지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늘 행복한 시간을 살다. OST도 너무 좋고, 목마른 감동에 19살 소녀처럼 설레임이 있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극중 김래원같은 남자 너무 멋지당^^

[음악] Let It Snow

여러명의 가수가 리메이크한 Let It Snow 각기 제각각의 음색이 너무 잘 어울러지는 듯하다. 빅마마의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Oh, the weather outside is frightful, But the fire is so delightful, And since we've no place to go,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It doesn't show signs of stopping, And I brought some corn for popping; The lights are turned way down low,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When we final..

[영화] 디파티드

일주일내 시간이 없어서 영화한편 보지 못해서 얼마전 엊그젠가, 개봉한 영화를 봤다. "무간도"를 리메이크했다는, "디파티드" 금요일밤 피곤해도 영화를 켰는데, 피곤해서 화면이 두개로 보이고, 잭 니콜슨과 디카프리오가 머리스타일도 똑같고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려하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다시 보는데, 정신을 깨고 보니, 디카프리오는 턱수염이 있고, 잭 니콜슨은 깔끔한 이미지로 둘을 구별할 수가 있었다. 중간에 약간 많이 지루한 면은 있었지만, 결말엔 너무 난잡한 총 쏘기 대회를 보는듯했다. 어이없는 디카프리오의 급작스런 죽음에 억울해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통쾌(?)하게도 나쁜 쥐새끼(?)라 불리우는 잭 니콜슨도 죽어서 다행(?). 서로 속고 또 속이며, 먼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란 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 영화를 볼땐 그 영화에 대한 줄거리나, 이미 봤던 사람이 쓴 글 평을 미리 본다는 것은 그 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목밖에 모르고 영화를 봐야 내가 영화를 보고 난 후 내가 느끼는 감정이 내 감정이 되는 것이지, 이미 다른사람이 쓴 글을 생각하며 영화를 보고 있자면, 그 감정이 내것이 되지 않게 흘러간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내 믿음에 확신의 도장을 찍었다. 이 영화를 만약 알고 봤다면 그저 단순한 재미있는 영화로만 생각했을 것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2006)미국 | 코미디, 드라마 | 108분감독 : 데이빗 프랭클주연 : 메릴 스트립(미란다), 앤 해서웨이(앤드리나 - 앤디 색스) 영화를 보며 느낀점,,..

[책] 여자생활백서 중, "가끔씩 멀리 있는 친구를 마음으로 불러보라."

휴일을 맞아, 책을 읽는 중에, 또 가슴에 와닿는 부분 대~ 발견 48. "가끔씩 멀리 있는 친구를 마음으로 불러보라." 시나브로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마음에 덜컥 걸리는 친구가 있다. 예고 없이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처럼 불현듯 생각나는 이름, 뭐 하고 지내나, 얼마나 예뻐졌을까, 살은 뺐을까, 안경을 벗고 라식수술을 하진 않았을까 등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머릿속 친구는 아주 잠깐 동안 과거로 가는 빛바랜 티켓 한 장을 손에 쥐어준다. 하루 종일 얼굴을 맞대로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음악과 영화, 나무와 구름에 대해 교감하던 친구도 시간이 지나면 산뜻한 색감을 서서히 잃는다. 대신 묵은 향기를 간직하게 되는데, 함께 변해가며 느끼는 시간의 깊이가 그만큼 위력적이다. - 여자 생활 백서 중..

"한국 영화 역대 흥행 50위" 몇편이나 보셨나요?

LamaD 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따라해 봅니다. 따라하기 놀이 꽤 재밌다. ■ 극장에서 본 영화 ■ 어쨌든 본 영화 ■ 못 본 영화 1위.괴물(2006) ---> 12,965,700명(현재 상영중) 2위.왕의 남자(2005) ---> 12,302,831명 3위.태극기 휘날리며(2004) ---> 11,746,235명 4위.실미도(2003) ---> 11,081,000명 5위.친구(2001) ---> 8,181,377명 6위.웰컴 투 동막골(2005) ---> 8,008,622명 7위.쉬리(1999) ---> 6,209,898명 8위.투사부일체(2006) ---> 6,105,431명 9위.공동경비구역 JSA(2000) ---> 5,830,228명 10위.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 5,6..

[책] 여자생활백서 중, "당신에게는 없고 역할모델에게만 있는 그것!"

여자생활백서 란 책을 읽고 있다. 내 마음을 확 파고드는 구절을 발견했다. 당신에게는 없고 역할모델에게만 있는 그것!위험하지만 자신만을 위한 도발적인 인생 설계를 한 번쯤 시도해 봤다. 나 : 도발적인것까진 않지만, 모험을 한 적은 있다! ^^ 25세까지는 자신만을 위해, 26세부터는 타인을 위해 살거나 살 준비가 돼 있다. 나 : 지금 나이 24세, 자신만을 위하진 않았던것같다. 나 자신을 생각하지만, 타인에게 신경쓰지 않는점을, 늘 신경쓰며 살고있다 그러나 아직 아무도 내가 타인을 신경쓰는 점을 모른다. 그러니, 이도 저도 아닌 상태! 쓰는데 아무도 몰라주니깐, 안쓰는건가. 실천 부족.! -_- 따뜻한 손과 촉촉한 눈, 가끔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마음씀씀이를 가졌다. 나 : 손은 따뜻한데, 정말 따뜻한..

[책] 9월 책 구입 목록 (독후감은 차후)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주변에 있는 분들이 모두 강추하는 책 아직, 조엘 온 소프트웨어 덕분에 읽지 못한책, 오늘부터 드뎌 읽는다!! 기대 된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아직은 중간까지 읽지 못했지만, 펜을 들고 읽어야할 IT책, 밑줄 다 긋고 싶다. 처음 인코딩에 시작하는 것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할수있는 책, 조엘이란 사람은, 어찌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 알고있는 사람일까? 너무 궁금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요즘 한창 우행시 폐인을 몰고다니는 영화의 원작" 공지영의 소설은 이번이 두번째 이지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그녀에게 흠뻑! 빠질수 있는 책인것같다, 새로쓴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Vol.1 오늘 산 책! 이 책 역시 가장 기대되는 책 중 하나! 가..

[책] 여자생활백서

우연히 발견한 책 내용은 안보고 그냥 목차만 봐도 될것같다.ㅋㅋ 1. 절대 남자 보는 눈을 낮추지 말라 2. 나쁜 남자를 유혹하라 3. 작업 기간은 2주를 넘기지 말라 4. 먼저 전화하지 말라 5. 필 받은 남자는 영원히 사랑하라 6. 사랑받고 싶다면 머리를 굴려라 7. 사랑해도 외롭다는 걸 잊지 말라 8. 첫 섹스를 기억하라 9. 그의 손을 무안하게 하지 말라 10. 사랑하는 사람에게 맨살 보이는 걸 부끄러워 말라 11. 예쁘고 성능 좋은 콘돔을 상비하라 12. 놀았다고 티내지 말라 13. 스킨십 도중 딴생각 하지 말라 14. 이별의 순간을 두려워하지 말라 15. 휴대전화에 저장된 그를 지워라 16. 일부러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말라 17. 절대 술 먹고 전화하지 말라 18. 을 맹신하지 말라 19. 결..

[책]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산문집. 한눈에 끌림을 받는 제목, 왠지 외로움이 아주 한가득, 묻어나올것같아, 끌리긴 했지만, 살것을 여러번 망설인 끝에 사지 않았다. 얼마전 알게 된 사람에게서, 이 책을 추천받게 되었다. 단지 사랑에 대한 외로움일 거란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공지영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외로움, 삶에 대한 외로움들이 한껏 품어나왔다. 좋은 글귀도 어찌나 많은지 인용된 말을 모두 쓰고 싶지만, 정말 마음에 닿는 한 구절만 써놓아야겠다. "한 덩이의 빵과 한 방울의 눈물로 다가가는 사랑" 중에서,, J, 한때는 사랑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심장을 무디게 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었습니다. 누군가 물으면 대답했지요. 나는 그런 감정의 소모가 싫거든요, 하고. 그리고 평화롭다고 생각했지요. 아무도 나를 더 이상 상처..

[영화]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주인공보다 언니가 더 예뻤던, 남자주인공의 깊은 이마 주름때문에 깊이 빠지지 않을 것같던 영화였다. 처음에 5자매의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나던 장면에선 어찌나 말이 빠른지, 아무 내용도 몰랐던 상태라 한참동안을 영상을 끊어가며 보았다. 쿨럭;; 무도회 장면에서의 화려한 장면과 광야의 자연풍경과 복잡하게 어우러지는 내면 심리 묘사까지..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영화라 할까? 사랑하면서 많은 문제점의 원인은 "오만과 편견"이다. 내가 그 사람을 알고있는 부분을 마치 전체인것인양 생각을 하는 오만 자체와 편견들 속에 많은 커플은 헤어지고 만나기도 한다. 누구나 나는 그렇지 않아야지, 그런 오만과 편견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놓친다거나 떠나보내는 일은 없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알고있지만, 자기 자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