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충남 서천

버리야 2006. 7.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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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여행을 다녀왔다.
충남 서천으로..

금요일 밤에 계획해 금요일밤에 모든것이 끝났다.
이렇게 거의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난다는게
너무 좋다.

너무 계획되는 여행은 재미가 없어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사람 4명,
광주에서 출발하는 사람 3명
이렇게 7명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용산역에서 서천역으로,
새마을 호를 타고 10:55 ~ 14:10분에 도착
광주에선 영호오빠차를 타고,

서천역에서 모인 우리는 장포리 해수욕장을
눈요기만 하고 선포리 갯벌체험장으로 향했다.

거기서 적당한 민박집을 잡고 바로 갯벌로 나갔다.

다들 난생처음 캐보는 조개, 역시 어찌저찌 안해본것도 다들 잘 캤다.

어리는 신의 손놀림으로 집중을 다해 너무 잘캐서,
아마 미리 연습하고 왔었나 보다.

나는 영호오빠와 수영오빠 덕분에 갯벌을 이리 저리 온몸에 묻혔다.
나중엔 내가 조개를 캐는건지, 온갖 바다를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건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수영오빠의 장난은 정말 끝이 없었다....;;;
그래도 정말 아무 오랫만에 속이 뻥! 뚫릴정도의 고함을 질러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것 같았다.


















재환오빠, 형순오빠가 뒤늦게 도착하고 같이 함께 즐겁게 사진도 찍었다.

민박집에 마련된 야외 바베큐통(?)에서 삼겹살과 조개구이를 구우며 술 한잔, 두잔씩~
정말 이 보다 맛있는 음식이 없었다.

이튿날은 조개를 넣은 라면을 끓여먹은후,
장포리 해수욕장으로 갔다.

비가 온 뒤라, 물이 전혀 깨끗하진 않아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누군지는 생각이 안나지만, 거의 엎혀서 물에 빠지고 말았다.

튜브를 탔는데 발이 안닿는곳에 갈때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무서워서 어쩔줄 몰랐다.
정말 그때 소리소리를 질러, 그 다음 출근해서 인사를 하는데,
목소리가 안나왔으니;;;

바닷가에서 모래찜질하는 재환오빠두 보구 사진도 찍고,
신나게 씻을려고 하는 찰나 영호오빠의 차를 문을 손수 따야했

다.

집에 돌아오기 전,
쌈밥집에서 눈물나게 맛난 밥을 먹고
창현,형순오빠와 함께 무궁화호를 입석을 타며 서울로 출발했다.

눈물나게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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