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오사카여행] 2007.11.29 ~ 12.02 오사카여행 2일째

버리야 2007. 12.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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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9 ~ 12.02 오사카여행 2일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고고씽


숙소 -> JR덴노지역 -> JR니시쿠조 -> JR 유니버셜 시티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유니버셜사가 제작한 영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정말 대단해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길 권합니다. ^_^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가려면 JR을 타야하는데 처음 타는지라 무작정 같은 지하철로
통하니, 아는 역이라고는 에비스쵸역밖에 없는지라, 가긴 갔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어떻게 표를 끊어야할지.. 이거저거 눌러봐도 원하는
표가 어렵워서 방황하고 있는데...

거기에 딱! 레이다 망에 잡히는건, 두 아저씨!! 역에 들어가지도 않으실거면서
계속~ 앞에서 열심히 대화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표를 끊냐고 물어보았더니, 표를 끊지 말라고 합니다.
표끊어서 가기엔 너무 돈도 아깝고, 거리도 멀지않고

온갖 아는 히라가나를 동원해 대충 때려맞춰 이해한건, 몇번출구로 나가서 몇분동안 걸어가서
어느방향으로 가라고 합니다. 바디랭귀지+간간히 들리는 히라가나 + 감 으로
알아듣고 가는데 20분정도 걸어가니깐 목표지가 나오네요. 그 감격이란..ㅎㅎ

밑의 사진은 덴노지역으로 가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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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노지역에서 끊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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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도착!
여긴 한달전부터 역시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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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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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보를 입수한 결과 통계적으로 어트랙션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파이더맨은 정말 재밌다고 하여
잔뜩 기대를 하고, 역시나 길도 제일 길었던 것 같아요
표를 끊고 들어가자마자 스파이더맨을 찾아 고고씽!
사람들이 입구에서 제일 많이 가는쪽을 쫓아가니까 바로 찾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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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워낙 길어서 기다리는 통로는 스파이더맨이 만화로 Tv를 통해 나오고,
이런 환경으로 지루하지 않게 되어있는 점에 배울점이 참 많다고 느꼈지요.

스파이더맨은 기구에 타면 악당(?)들의 공격을 받는데 그게 참으로 실감이 납니다.
가상3D로 고층 건물에서 추락하는 우리를 구해주는 스파이더맨~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재미있었지요.

스파이더맨을 빠져나와 영화테마파크인 만큼, 이국적인 건물이 물씬 풍겨
정말 외국에 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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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흔들어주는 경찰(?)아저씨

곳곳에서는 이벤트 형식으로 쇼를 볼수 있는데 스토리가 있는 비보이의 공연을 보며
박수치며 몸을 흔들었는데, 잘생긴 멤버(!)도 눈에 띄어 끝까지 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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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조각상.
정말로 속았다는, 한 아이가 다가와 손가락을 내밀며 외계인과의 교신을 원하자
이에 응해주는 센스있는 조각 여신.. 이런거 다 안빼놓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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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간 햄버거가게에서 행사라며 긁는 쿠폰을 줬는데
이게..긁긴..긁었는데, 당첨이 된건지.. 안된건지..
대충 눈치로 옆에 버려져있는 단어를 보니 저게 꽝인가보군 하고 다르게 나온걸
점원에게 내미니 열쇠고리같은걸 주더군요.
새로운 아이템 획득! 을 하고 오즈의 마법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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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뛰어노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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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정말 혼자 잘 노는 허수아비

누가 보던 안보던 자신의 일에 열중해 독특한 춤사위를 계속 보여주는 허수아비가 너무 인상깊어
계속 떠나지 못하고 지켜보았는데 다들 선뜻 다가가서 사진을 찍지 않더군요
너무 독특하게 혼자 놀아서 방해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랄까..

너무 재미있어서 동영상도 찍고 다가가서 사진을 요청했는데
당연히 찍어주더군요 전 나중에 사진찍다가 그 한복판에서 허수아비랑 같이 춤을 췄다는..
이 캐릭터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가장 재미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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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상어가 떼지어 있는 바다로 떠나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스릴만점이라고는 책자에 써있던데 스릴보다는 오바하는 선장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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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를 타기 직전에 보이는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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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25.9m 높이에서 떨어지는데 정말 많이 젖는데, 많이 젖기 싫다면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비옷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냥 맞는것도 나쁠것 같지 않아서 코트에 달려있는 모자를 쓰고,
내려왔는데, 안그랬었다간 머리가 정말 흠뻑젖습니다.
나름 춥고 재미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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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달이 떠오르고, 별이 빛날 즈음, 하늘을 피터팬의 공연을 보기위해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모습인데(아직 밝은데..) 시간만 맞았더라면 꼭 보고싶긴 했는데
못본 아쉬움이 남긴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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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에도 우리나라의 청룡열차와 같은 기구를 탔었는데(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정말 스릴있더군요. 2번 못타고 온게 한이 될 정도로,
너무 긴 줄이라 감히 엄두도 못냈었지만..ㅠㅠ

그리고 탔던 기구중에 정말 재미없었던 백드래프트
그냥 우연히 안내원언니가 손짓하길래 들어갔는데 정말 후회했다는.
공포의 대화재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했다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줄은 짧은데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 길고, 들어갔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일본어 설명이
너~~무 길어서 정말 지루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어느 공간에 갇혀 이동하다가
마지막에 잠시 불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백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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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자 불빛을 밝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

옆의 높은 빌딩 호텔에서 묵을 수도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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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구. 밤에 불이 켜진 조명이 무척 아름답다.

# 도톤보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뒤로 하고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숙소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나온 오사카의 심장 도톤보리
도톤보리 강을 끼고 발달한 상가지역으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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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강의 모습.

강 양옆으로 늘어진 건물들이 멋지기도 하지만, 안타깝게 우리가 간때는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도톤보리 강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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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류라멘의 용간판.
도톤보리에 두군데가 있는데 두군데 다 크고 사람도 많더군요
여기선 김치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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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샵.
말로만 듣던 100엔 샵에 들어가봤는데 배치도, 물건종류도 우리나라랑 역시나 똑같습니다.
그러나, 딱히 살만한 물건은 없어서 그냥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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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대표하는 간판. - 글리코맨

오사카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풍경중에 하나인 저 간판을 찾아 헤매였는데 조금 헤매니 바로 찾을수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여행온 사람들이 앞에서 사진 많이 찍더군요.
그중에 남자 한국인들이 떼로 있어서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려는 순간.
저 멀리 사라져버림에 얼마나 아쉽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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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맥주의 대형광고.

이제 오늘의 긴 여정을 마치고, 자전거를 끌고 도톤보리에서 숙소로 돌아오는데!
앗. 온길이 이길이 아니네...... 순간 길을 잃었지만,
어찌어찌 헤매다 어제 숙소에서 알려준 슈퍼의 간판을 보아 순간의 반가움이 들었지만
앗! 이 슈퍼가 어제갔던 슈퍼가 아니네, 우리나라의 체인점처럼 여러군데에 있을수가..

또 다시 조금 헤매다 정말 어제 갔던 슈퍼를 무사히 찾았을때의 안도감...을
느끼며 슈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슈퍼간판과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중국풍이네....  간판이 온갖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고
내부도 화려해서 생각하였는데 나중에 들으니, 정말 사장이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돈도 많이 벌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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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안의 내부.

무척 종류도 다양하고, 도시락도 팝니다.
아침에 입맛이 생각없을때 여기서 산 도시락은 무척 싸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라면도 당연히(?)팔고, 여기서 친구랑 한국말로 무언가를 찾으니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그거 저기있다고 알려줍니다. 허걱!
여긴 한국인들이 많이 올듯...^^

이렇게 이틀째의 밤을 맞이 하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고해준 발에게 잠시나마의 휴식
"휴족시간"을 발에 붙이고 쓰러져 잤답니다.
휴족시간을 밤에 순간 붙이는 것보다 종아리에 하루종일 붙이고 다니면
저는 더 큰 효과를 봤답니다. 밤에 붙이고만 자면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아리송했는데..
그냥 겨울이라면 쭉~ 붙이고 다녀도 될 듯합니다.

아~ 다시 꿈같던 하루속에서 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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