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오사카여행] 2007.11.29 ~ 12.02 오사카여행 1일째

버리야 2007. 12.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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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올해 여행 목표중의 하나 일본 여행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여행 계획을 하면서 많은 블로거의 상세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 역시 다른분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꼭!~
남기려고 하던 블로깅을 이제야 하게 되네요.^_^

저는 3박 4일의 일정(이틀간의 휴가+토,일)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로,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으로 입국하여 오사카, 고베, 교토등을 여행하였답니다.

  2007.11.29 ~ 12.02 오사카여행 1일째. 설레임의 시작, 고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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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  간사이 국제공항

처음으로 제가 준비한 해외여행을 떠나며 공항에 도착하니, 점점 설레임과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였습니다.

가기전의 일정짤때는 머리도 아프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일본 지하철은 어찌나 그리
복잡해 보이던지...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몸으로 부딪혀야 할때가 되니 마음은 편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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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기 위한 수속을 밟고, 사이버환전을 이용해 환전한 돈을 찾고, 간단한 점심을 먹었는데
느~끼한 일본음식을 먹기위해 따뜻한 국과 밥으로 점심을 먹고 비행기를 타기 전 열심히 디카와 폴라로이드를 찍으며 설레임을 만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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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햄,치즈밖에 없는 버거. 내심 기대했건만,, 역시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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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국제공항

드디어 일본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우리나라처럼 버스 대신 전철(?)비슷한걸로 움직이는데 버스보다 훨씬 편하더군요.
이런건 역시나 처음 타봐서..

입국 수속을 밟고 몇일전에 바뀐 절차 검지손가락 지문을 찍습니다.
역시나 다른나라의 나의 지문기록을 남긴다는건... 그리 기분좋진 않는것 같아요
이것땜에 반발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안하면 안들여보내줄텐데,, 어찌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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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에비스쵸역에 있는 한인민박 투어팰리스에 잡았습니다.

간사이 스루토 패스 이용
간사이 국제공항 -> 덴가차야역에서 환승(난카이혼센) -> 에비스쵸역(사카이스지선) 3번출구

짐을 던지고, 카메라와 지갑만 들고 나와서 바로 고베 산노미야역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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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우메다역은 오사카의 지하철이 모이는 중심지라 그런지,
 한국어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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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길에 빨간 우체국통..

에비스쵸역 -> 미나미모리마치역에서 환승 -> 히가시우메다역에서 한큐 고베본선을 특급이 아닌
급행을 탔다.ㅠㅠ 특급을 타야 훨씬 빨리 간답니다.

Express라고 써있어서 특급인지 알고 무작정 탔는데 Limit. Express가 진정한 특급이구나..를
이 지하철 내리자 마자 알게 되었다는..

간사이패스를 이용할때는 우메다역. JR패스를 이용할 때는 오사카역입니다.
우메다역과 오사카역은 크게~ 연결되어있답니다.

#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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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한큐산노미야역에서 내려서 거리로 나오면 고베의 번화가가 한눈에..

이시간이 오후 5시쯤 된 시간인데 이미 해는 저버려서 기타노이진칸이 문을 닫았으리라는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강행하였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 -> 기타노이진칸

기타노(지역이름) 이진칸(외국 사람이 사는곳)은? - 기타노 지역의 외국인 거류지.
고베는 약 150년전부터 국제 무역도시로 발전을 해서 그때 외국인들이 많이 거류하게 되어
빵, 케이크가게 등 외국인들의 일본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 가자마자 이국적인 분위기를 찾는 저의 루트...
하지만 고베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기에 기어코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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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서의 약국.

도착하자마자 휴족시간이라는 우리나라의 파스와 같은 것을 사기위해
(앞으로 걸어다닐 일정을 충분히 고려해 들어갔지만, 드디어 시작된 바디랭귀지.. 우선 인사는 일본어로 하고,
그다음엔 "다리의 근육쪽을 가르키며.. 여기 여기 아프다는.." (다리아픈덴 여러가지 증상이 있을텐데.. ) 무작정 한국말로 했더니,
웃으시더니, 어디선가 신체에 한국어로 써져있는 메뉴가 등장..
다리의 근육통을 가르키더니, 원하는 것이 손에 들어옵니다.
저는 신기해 죽을것 같았어요.  +_+

역시나 안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없더군요.
해가 져버려서.. 내부를 들어갈때는 무료인곳도 있고, 유료인곳도 있다던데
기타노 관광안내소가 문을 닫았더군요.
어차피 밖을 구경하고 싶었기에 별 상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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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많은 이국적인 건물들이 많은데, 밤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날이 밝을때 꼭 한번 가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제가 알아본 추천장소는 '프로인도리브(교회를 개조한 카페)에서 하루 20개만 한정판매하는 오리지널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먹으며, 우로코노이에(입장료 1000엔)를 구경하고 우로코 미술관도 구경을 하며 3층 전망대에서 기타노 지역의 다른 이진칸들을 한눈에 보고,

독일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가자미도리노야카타(입장료 300엔)에 들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오픈시간이 5시나 6시까지 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가시려면 확인하고 가셔야할듯(계절에 따라..)

그 외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곳도 찾아보시고 가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은근히 넓더군요..

이곳은 정말 일본같지 않고, 역시나 일본속의 이국적인 모습이 묘한 느낌을 들게 하였습니다.

저처럼 고베를 반나절 여행하실거라면, 기타노 이진칸을 본후 하버랜드 주변에서 야경을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동안 여행하실거라면, 아침에 기타노 이진칸 -> 난킨마치(차이나타운) -. 메리켄파크 -> 하버랜드에서 저녁을 드시는 것이 일반적이고, 루트가 괜찮은것 같더군요..

저희는 첫날이라 피곤한 관계로 멀리서나마 포트라이너를 타고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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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라이너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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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라이너는 한번타면 순환식으로 산노미야역에서 출발하여 바다를 건넜다가
다시 산노미야역으로 돌아옵니다.
포트라이너안에서 멀리 메리켄파크, 하버랜드 주변이 보입니다.
역시 안에서 보는 야경은 밖에서 보는것 만큼의 감흥은 없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 유명한 건물들 눈도장찍었다는것에 만족하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어리버리한 오사카에서의 1일째 밤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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